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 출범…어린이 치료 특화로 재추진

울산시청 ⓒ 뉴스1
울산시청 ⓒ 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시가 어린이 치료에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추진기구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진위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조용식 울산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의료·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79명이 참여한다.

울산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이 모두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소아청소년 의료기관도 병원급 4곳, 의원급 33곳에 그치는 등 어린이 필수의료 기반이 부족하다. 특히 소아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소청과 의원수도 19.1개로 전국 시도 15위이다.

소아 관내 의료이용률도 87.8%로 7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다.

울산의료원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지만 202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후 울산시는 사업 규모와 기능을 재검토했고, 지난해 6월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다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

현재 기본계획안엔 북구 송정동 일대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추진위 출범을 계기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 정치권과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가정책사업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드시 울산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