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 광역전철·국도 확장 공조…'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공감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광역전철망 구축과 국도 확장, 도시가스 공급 등 두 도시 공동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 울산 유치에도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울산시는 김상욱 시장이 17일 울산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두 도시 현안과 해오름동맹(울산·포항·경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시는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동경주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제도 개선,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7호선 확장, 농소~외동 국도 4차로 조기 건설, 울산 시내버스 742번 노선 감포 연장 등을 건의했다.
두 도시는 초광역전철망이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동경주 지역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해선 지자체 경계를 넘어 인접 배관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구간 확장(4차로→6차로)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함께 찾아 설득하기로 했다.
공정률 47.9%인 농소~외동 국도 4차로 건설사업은 2028년 준공에 필요한 남은 국비 약 475억 원 확보에 함께 나선다.
관광 분야에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중 김해공항 관광권에 두 도시가 함께 포함된 만큼 공동 관광상품 발굴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시장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통합으로 출범할 에너지자원공사의 입지를 에너지안보와 국가이익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주 시장은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가 국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동해안 에너지산업 연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취지에 동의했다.
김 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앞으로는 교통, 의료, 교육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능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경남에 이어 경주시에서도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취지에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본사가 있는 대구시는 가스공사 중심의 통합과 대구 본사 입지가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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