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11일 오후 전 조합원 첫 4시간 파업…교섭·파업 동시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 뉴스1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11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첫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같은 날 노사 집중교섭도 시작된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진행된다. 지난 2일부터 대의원·집행부와 부서별 파업을 수시로 벌여왔으나 전 조합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파업은 이날이 처음이다.

파업은 이날과 14·15일 전 조합원 4시간, 16·17·18일 전 조합원 7시간으로 이어진다.

노조는 파업과 별개로 이날부터 매일 회사와 집중교섭을 진행한다. 전날 열린 교섭에서 회사의 3차 제시안을 반려하면서도 모든 의제를 한 테이블에 올리는 집중교섭을 제안했다.

회사의 3차 제시안에는 △기본급 11만 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4만 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 원+200%+상품권 50만 원 △종합검진 대상 배우자 연령 기준 40세에서 35세로 완화 △사회공헌기금 설립 등이 담겼다.

지난 8일 2차 제시안과 견줘 기본급이 5000원, 격려금이 상품권 50만 원 늘어난 것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6월 2일 상견례 이후 20차례 교섭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4일까지 2주가 채 남지 않아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 주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