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 대중교통개선위 심의 거친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시내버스의 폐선 노선 복원과 증차 등 노선 조정안이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울산시는 9일 오후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주요 노선 조정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되는 안건은 폐선 노선 복원과 증차, 운행 경로 및 운행 횟수 조정 등이다.
시는 앞서 7월 1일 126번(꽃바위~양정~태화강역~공업탑~야음~덕하) 노선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9월 123·307번, 12월 327·482번 노선을 순차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과 시의회, 운송업체, 노동조합 등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과 실제 이용 수요, 교통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관계자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검토 과정에 전문가와 시민, 업계가 참여하는 위원회 심의가 더해진다. '울산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조례'가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과 조정을 위원회 자문·심의 사항으로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노선 조정은 △각계 의견 수렴 △운송사업자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 △담당 부서 검토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심의 △사업계획 변경 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소위원회도 관련 조례에 따라 이날 처음 열린 회의다. 소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창현 교통국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교통 전문가, 언론인, 버스업계·시민 대표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대중교통과의 안건 총괄 설명에 이어 운송사업자의 개별 노선 조정안 설명, 위원 질의응답과 종합 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례에 따라 소위원회의 심의 사항은 본위원회가 심의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시는 소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최종 조정안에 반영하고, 사업계획 변경 인가 등 후속 행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확정된 노선별 운행 경로와 횟수, 시행 일정은 추후 별도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특정 지역뿐 아니라 기존 노선 이용객과 주변 노선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수적"이라며 "시민 의견과 실제 이용 수요를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노선 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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