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도시가스 보급률 91.1%…"2030년까지 1000세대 추가 공급"
이상우 군의원 "조기 공급 위한 구체적 계획 필요"
국·시비 75억 확보…지역자원시설세 활용도 검토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5개 구·군 중 가장 낮은 상황에서 군이 2030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소외지역 1000세대에 도시가스와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기로 했다.
3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은 최근 울주군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를 지적하고 민선 9기 공약인 울주 전 지역 도시가스 조기 공급의 구체적인 이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울주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025년 6월 기준 91.1%로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낮아 약 9100세대가 여전히 도시가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방열량 1000㎉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은 도시가스가 116.64원인 반면 등유는 208.36원으로 79%나 높다"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더 큰 에너지 비용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임기 내 공급 목표와 연차별 추진계획, 군비 투입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 울산시·경동도시가스와의 협의 현황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울주군은 도시가스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외지역 1000세대의 공급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도시가스 공급배관 건설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시비 등 75억 원을 우선 투입한다.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사업도 기존 시비 보조사업에 군 자체사업을 추가해 공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군은 향후 새울원전 3·4호기 상업운전에 따라 발생하는 120억 원 규모의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를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군의회와 협의해 검토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으로 설치되는 주배관을 활용해 주변 미공급 마을까지 인입배관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울산 전체 도시가스 보급률은 97.2%이며 울주군을 제외한 4개 구·군은 92~100% 수준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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