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갈티못서 천연기념물 '남생이' 서식 확인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공원 갈티못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의 서식이 확인됐다.
울산시설공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울산대공원 갈티못 일대에서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남생이 서식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발견된 개체가 외래 거북류와의 교잡종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사단법인 한국남생이보호협회에 자문을 했고, 교잡 개체가 아닌 남생이로 최종 판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생이 외에 얼룩동사리와 붕어, 민물새우 등도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채집된 생물은 종 동정을 마친 뒤 갈티못에 다시 방사했다.
울산에서는 앞서 지난 6월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못산늪 습지 조사에서도 남생이 3마리가 확인된 바 있다.
공단은 추가 생태조사를 실시해 공원 내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고 멸종위기 곤충의 서식환경 조성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남생이를 허가 없이 포획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갈티못에서 남생이를 발견하더라도 포획하거나 만지지 말고 자연 상태에서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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