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밤 늦게 결과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6 ⓒ 뉴스1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6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조합원 3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협은 마무리된다.

투표 결과는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지난해 경영성과급 400%+1270만 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규 채용 계획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에 기술직 200명, 2028년에 300명 등 모두 5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 내내 진통을 겪었다. 임금·성과급 규모는 물론 노조가 별도 요구안으로 내건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사전합의, 상여금 인상을 놓고 이견이 컸다.

노조는 지난달 13일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달 21일까지 15차례 60시간 파업을 벌였다.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노사가 이번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