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27일까지 사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 25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에 따르면 투표는 27일 오후 1시 30분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울산 본사와 현대건설기계 인천·군산공장 등 사외 사업장을 포함한 28개 투표소에서 아침(오전 6시 30분~8시)·점심(낮 12시~오후 1시)·저녁(오후 5~7시) 시간대로 나눠 진행된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24일 노조가 낸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노사 입장차가 크다고 보고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6월 2일 상견례 이후 임금 제시안을 교섭 테이블에 올리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조선업 호황 앞에서 위기 타령으론 조합원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무너진 신뢰를 되찾고 안정된 일터를 바란다면 고정급 인상과 제도 상향 평준화, 영억이익 최소 30%의 성과 공유가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