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프타 수입, 7월 들어 올해 최대…중동 줄고 인도·미국 늘어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들어 크게 줄었던 울산의 나프타 수입량이 지난 7월 반등해 월별 기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의존도가 낮아진 자리는 인도와 미국이 채웠다.
울산세관이 21일 밝힌 국가별 수입신고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나프타 수입량은 169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7만 톤보다 78만 톤(31.6%) 감소했다.
세관은 상반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물류 차질로 초기 수급이 위축된 것을 주된 원인으로 봤다.
다만 7월 수입량은 32만 톤으로 6월 19만 톤보다 64.8% 늘며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았다. 세관은 중동 수입 물량이 회복된 것을 반등 요인으로 설명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전통적 수입처인 중동 물량은 1~7월 91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었다. 반면 인도가 21만 톤으로 67%, 미국이 19만 톤으로 107% 각각 늘며 뒤를 이었다. 중동 물량이 빠진 자리를 대체 수입선이 메우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8일 석유화학 업계와 나프타 수급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8월까지 필요한 물량은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수급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내 석유화학 업계의 원활한 원자재 조달을 위해 나프타 등 주요 품목의 수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관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