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현대차 노사 협상 타결 촉구…이동권 구청장 "지혜 모아야"
"교섭 장기화에 지역경제 불안…노사 현명한 판단 필요"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오는 21일 10년 만의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공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이진복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북구의원, 구청 간부 공무원 등과 함께 전면 파업 하루 전인 20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의 조속한 임금 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인 지금 기업과 노동자가 마주한 고민도 어느 때보다 클 거라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임금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섭이 장기화할수록 노사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와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교섭의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측이 지혜를 모아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노사의 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결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돼 산업현장에 안정과 신뢰가 다시 뿌리내리고,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16차 교섭을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1일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사는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인상 외에도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정년 연장 등 의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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