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울산시당, '尹 체포방해 기소' 국힘 김기현 사퇴 촉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지역위원장 4명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의원직을 내려놓으라"며 "국민의힘도 지금이라도 윤석열 내란과 결별하고 법치와 국민의 편에 서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란에 가담하거나 이를 비호한 모든 주체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다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내란 청산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가 계엄에 대해 사과할 때도 김 의원은 단 한 번도 국민들께 사과하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판을 통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내란에 동조하고 시민을 모독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서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권창영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김기현·나경원·윤상현·권영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1월 15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인간 벽을 만들어 공수처와 경찰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억지 혐의를 조작하여 없는 죄도 만들어내려는, 사이비 법기술자 '좀비 특검'의 정치 난동에 불과하다"며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해 법을 사유화하고 왜곡한 권창영과 그 하수인들이 감옥에 갈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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