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저수율 껑충…울주군 가뭄 '경계→주의' 완화
저수율 39.9%, 평년 대비 51.8% 수준이지만 한숨 돌려
식수원 회야댐 수위 28.61m 적정 수준 회복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광복절 연휴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울산지역 저수지와 댐의 수위가 오르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한숨 돌리게 됐다.
18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울산지역 82개 저수지의 실시간 계측 저수율은 39.9%를 기록해 평년 대비 51.8% 수준으로 회복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저수율이 32.2%로 평년 대비 4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복절 연휴 기간 울산에 145.7㎜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가뭄 '경계' 단계였던 울주군은 현재 '주의' 단계로 낮아졌다.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30년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약한 가뭄)·주의(60% 이하·보통 가뭄)·경계(50% 이하·심한 가뭄)·심각(40% 이하·극심한 가뭄)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주까지 저수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언양읍 오룡저수지와 다개저수지도 현재 27.6%, 19.4%로 각각 상승했다.
농업용 저수지에 이어 울산 주요 댐의 수위도 올랐다. 홍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 상수원인 회야댐 수위는 지난 15일 26.62m에서 이날 28.61m까지 올랐다.
통상 회야댐은 수위가 28m 아래로 내려가면 낙동강 물을 공급받는데 이번 집중호우로 적정 수위까지 회복한 셈이다.
이밖에 대곡댐 96.4m, 대암댐 48.5m, 사연댐 60m로 일제히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최대 60㎜의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 11시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170.5㎜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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