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내린 울산 호우특보 해제…나무·담벼락 무너지는 등 피해(종합)

택시 승객 1명 부상 등 신고 10여건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17일 오전 11시 25분 울산 중구 교동의 한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조치하고 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은 16일부터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최대 140㎜의 비가 쏟아지며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7일 낮 12시 50분을 기해 울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호우 피해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중구 교동의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전 7시 24분께 남구 신정동의 한 도로에선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를 피하던 택시가 급정거하면서 60대 남성 승객이 허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전 7시 24분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조치하고 있다.(울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앞서 전날 오후 5시 53분께 울주군 범서읍 두산리에선 전신주 단자에서 스파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 낙석, 도로 침수 등의 신고가 속출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143.7㎜로 집계됐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울산공항 130.5㎜, 장생포 120㎜, 두서 117.5㎜, 삼동 114㎜, 울기 105㎜, 매곡 104㎜, 온산 94㎜, 정자 89㎜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울산에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며 "하천 범람이나 급류, 침수, 토사 유출 등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