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10년간 무용지물 '울산 장현고가차도', 지역 골칫거리로 전락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기환 울산시의원과 이재철 중구의원은 14일 중구 장현고가차도 일원에서 지역 주민, 시 관계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0년 동안 이용되지 않은 장현고가차도의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현고가차도는 2007년 우정혁신도시 개발 당시 교통 개선 차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억 원을 들여 2016년 준공했다.
시는 현재 북부순환도로에서 동천1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장현산단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추진 중인데, 해당 고가차로를 활용해 장현산단 방면 진입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고가차로 진입 시 반대 차선의 차량 충돌 위험이 있는 등 교통안전 문제로 인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현고가차도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향후 활용 또는 정비 방향이 불분명한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주변 도로엔 불법주차 차량이 늘어서 있으며, 각종 적치물과 쓰레기·오물까지 방치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고가차도를 이용하게 되면 사고 발생 및 운전자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고가차도는 존치하되, 현재 차도로는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장현고가차도 주변을 회전교차로 형태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장현고가차도 철거 및 장현산단 진입도로, 동천서로를 연계해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주변 불법주차와 쓰레기 등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해 관계 부서와 협의해 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현고가차도를 철거하지 않고 존치할 경우 불법주차·환경 위생 등 주민 불편은 해결돼야 한다"며 "장현교차로 주변 일대 구간 등 교통 개선 대책을 더욱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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