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복지 사각지대도 챙긴다

9월부터 현장 방문…위기 가구 발견 시 복지부서 연계
긴급 생계비·주거비 지원,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안내

울산 동구청사. ⓒ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는 지방세 체납액을 정리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 체납관리단은 지난 6월부터 100만 원 미만의 소액 지방세 체납자와 세외수입 5대 부진 항목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미납 내역 알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 자금 난항을 겪는 체납자에겐 분할 납부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또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내역이 함께 기재된 '통합 안내문'을 제작하고 이달 중 100만 원 이하 소액 체납자 12만 명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현장 실태 조사원들이 체납자의 거주지나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조사'가 시작된다.

조사원들은 현장에서 체납 원인과 실질적인 경제 능력을 파악하고,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체납처분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이어간다.

무재산이나 행방불명 등으로 징수할 수 없는 경우엔 법적 절차를 거쳐 정리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 방문에서 생활고를 겪는 위기 가구가 확인되면 즉시 복지 부서로 연계하고, 긴급 생계비·주거비 지원, 저소득층 대출 안내,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동구 관계자는 "9월부터 진행될 현장 방문 조사 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망설임 없이 상담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체납관리단은 올해 1월 국무회의에서 그 필요성이 강조된 이후 추진된 사업으로, 울산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