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반년새 2.18%↑ '지방 최고'…시, 주거안정 대책 추진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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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월보다 2.18% 올랐다. 이는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2.82%, 2.09% 올랐다.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을 보면 6월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1359호로 전월보다 5.4%(78호) 줄었고,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662호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주택 공급회복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단기적인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민간주택 공급도 지원한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분양 사업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현재 5곳 2308가구 규모의 사업을 전환 추진 중이다.

주택시장 점검(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 등을 상시 분석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수급 불균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주택시장 불안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에는 760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주택공급 부족으로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올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점차 확대되면서 오는 2028년까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시민들이 느낄 주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주거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