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경로당 무더위쉼터 8곳 밤 9시까지 연장…가뭄 농가엔 살수차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열의 영향을 받은 온도계가 40도에 가까운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2026.8.7 ⓒ 뉴스1 이종수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열의 영향을 받은 온도계가 40도에 가까운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2026.8.7 ⓒ 뉴스1 이종수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북구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늘리고, 가뭄 피해 농경지에 살수차를 투입하는 등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일 이동권 구청장 주재로 폭염·가뭄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서별 피해 및 대응상황을 공유했다.

울산은 7월 6일부터 현재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북구는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이화·달천·오치골·대리 등 경로당 무더위쉼터 8곳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이들 경로당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나머지 경로당 무더위쉼터 64곳은 기존과 같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북구는 이용 불편이 없도록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기기 교체·신규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4곳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하고, 거리 그늘막 13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는 현재 무더위쉼터 195곳을 운영 중이며, 폭염저감시설인 거리 그늘막은 올해 설치한 24개를 포함해 모두 190개를 갖추고 있다.

가뭄 피해 농가 지원에도 나섰다. 구는 재난지원금 5000만 원과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 등 3억 원을 투입해 살수차 지원과 관정 개발, 하천굴착용 굴삭기 등 장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