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 조짐…현대차 노조 "사측, 상여금·정년연장 여력 충분"

지난 2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로자들이 퇴근을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9일부터 사흘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 2026.7.20 ⓒ 뉴스1 조민주 기자
지난 2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로자들이 퇴근을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9일부터 사흘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 2026.7.2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파업 중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29일 "성과급 포함 임금 인상, 상여금 50% 인상, 정년 연장 등 회사의 지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현대차의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언급하며 "사측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줄었다고 설명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모든 지표가 회복세이거나 성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노조가 파업 장기화의 책임이 사측에 있음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근무조별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노사 간 교섭은 지난 8일 제15차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 실무협상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