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반구천 암각화 보존 성과' 세계에 알린다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개최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1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와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서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협조한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보존·관리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그간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구천 암각화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으로,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이다.
포럼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국내외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반구천의 암각화: 사람 중심의 포용적 접근을 통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를 주제로 소개 영상 상영과 부처별 주제 발표,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가유산청,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시가 함께 추진해 온 '다부처 협력 모델'이 집중 조명된다. 시는 이 모델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세계유산 보존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제 발표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관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국가유산청) △물과 유산의 조화-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운영(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반구천 암각화 일원 환경 개선과 주민 협의체 구성 등 지역민을 위한 포용적 노력(울산시)이 차례로 발표된다.
이어 ICCROM,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세계유산 현장관리자들이 국가·지역사회 맥락을 연계한 세계유산 보존·관리 방안을 놓고 토의를 벌인다.
참석자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현장을 둘러본다. 시는 참석자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욱 시장은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특별히 기획한 행사"라며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유산 관리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유산 보존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지역 주민과의 포용적 상생을 결합한 울산만의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도 참석해 반구천의 암각화 보존·관리 성과와 울산형 협력 모델을 세계유산 네트워크와 공유하는 등 국제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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