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파업 끝에 남는 게 뭔지 판단해야"…추가 파업에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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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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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22일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3~15일 진행한 매일 2시간씩의 첫 부분파업보다 수위를 높인 것이다.

최 대표는 담화문에서 “올해 임금교섭은 예년과 달리 5월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며 “지난해 경영실적이 확정된 상황에서 실적과 연동한 성과 배분을 합리적으로 빠르게 결정하자는 노사 간 공감대가 있었고, 하반기 신차 및 파생차 출시에 맞춰 생산·연구·판매·서비스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자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 당초 임금교섭의 본 취지와 달리 ‘해고자 복직, 정년연장 및 상여금 인상 없이는 교섭 마무리 불가’라는 노조의 명분에 가로막혀 교섭이 아닌 파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올해 교섭 석상에서도, 지난 수년간 교섭에서도 이 3가지 항목에 대한 불가 입장과 사유를 수없이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실적과 투자 부담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는 -30.8%로 감소 폭이 더욱 커졌으며 2분기 역시 판매 부진 등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주공장 LT2 투입 공사(1조 2000억 원), EV 신공장(2조 3000억 원), 수소연료전지 공장(9000억 원)에 이어 올해는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까지 결정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회사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으며 수당을 포함한 별도 요구안 12개 항목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룬 바 있다”며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3가지 항목으로 인해 교섭이 타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비단 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파업으로 막대한 생산 차질은 물론 직원들의 임금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들 역시 생산 중단과 납품 차질이라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파업과 노사 갈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에 따라 주주들의 피해와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수년간 수많은 교섭에서 답을 찾지 못했던 사안들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손실과 피해만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 과연 맞는 것인지 냉정히 판단해 달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파업이라는 공멸의 길이 아닌, 현대차와 직원, 부품·협력업체, 주주 등 모두가 공존하고 발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