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3.3% 상승…석유류 26.7%↑

6월 물가 전월 대비 보합…신선식품지수는 안정세

2026년 6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 (동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3.3% 오르며 두 달 연속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6.7%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러 최근 오름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울산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월과 같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올라 체감 물가 부담은 이어졌다.

농·축·수산물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1.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오르는 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지출 목적별로는 전월 대비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이 올랐지만 교통, 오락·문화 등이 내리며 전체 물가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통이 10.7% 올랐고 음식·숙박 등도 상승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석유류와 내구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축산물과 내구재 등이 오르며 0.1%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6.7% 뛰며 전체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1% 내려 최근 상승 흐름은 소폭 진정됐다.

서비스 부문은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 등이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가 내리며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