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연구원·울산TP, 본연 역할 되찾아야"(종합)

마지막 인수위서 쇄신 주문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29일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울산연구원·울산테크노파크(TP) 업무보고에서 두 기관에 본연의 기능 회복과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김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직접 참여하는 마지막 인수위원회 업무보고회다. 김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김 당선인은 울산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연구원이 시청 부서들의 심부름꾼처럼 돼버렸다"며 "정책 개발과 미래 비전 제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의 독립성이 더 강화돼야 한다"며 "권력자가 결정하면 거기에 맞는 증빙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돼버리면 스스로 신뢰를 잃어버린다"고 했다.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으로는 △박사급·전문직 처우 개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연구 △전국 전문가를 연결하는 '넥서스(연결점)'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울산TP 업무보고에서 김 당선인은 핵심 역할로 중소기업의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꼽았다.

그는 "산업 AX 전환이 대기업 중심으로만 진행되면 중소기업이 소외되고, 결국 대기업도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울산은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X'의 가장 중요한 축인 만큼 다른 지역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을 중소기업이 활용해 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다시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TP가 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150여 명 규모 조직에 내부 출신 감사관 1명과 직원 1명만으로 감사가 이뤄지는 점도 지적하며, 중소기업 지원사업 대상 선정의 투명성 강화를 주문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