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공공병원 지어도 의사 없으면 헛방…필수 의료 후퇴"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서 필수의료 인력 확보 대책 주문
"예산 많은데 정주 여건 뒤처져…공공의료 부족 가장 속상"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22일 오전 울산상수도사업본부 4층에 마련된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조직 개편안 1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지역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울산은 1인당 예산이 창원·부산보다 많은데도 의료를 비롯한 정주 여건은 늘 뒤처진다는 평을 듣는다"며 "특히 공공의료가 거의 없고 필수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건립 같은 하드웨어보다 의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공공병원을 지어도 의사가 없으면 헛방"이라며 "시민들이 아플 때 갈 곳은 있어야 하는데, 감기 같은 건 며칠 참아도 되지만 당장 급한 산부인과나 응급 상황은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했다.

이어 "어렵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손 놓을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7월 중순까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자체 정책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직개편으로 시민건강국이 복지 분야와 통합될 예정인 데 대해서는 "통합 돌봄과 함께 관리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국의 역할과 위상은 절대 줄어선 안 되며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전시·치적 행정에는 관심이 없다"며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는 시민의 기본 삶을 지키는 데 둬야 한다. 후퇴하고 있는 울산 필수의료를 재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