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공공병원 지어도 의사 없으면 헛방…필수 의료 후퇴"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서 필수의료 인력 확보 대책 주문
"예산 많은데 정주 여건 뒤처져…공공의료 부족 가장 속상"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지역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울산은 1인당 예산이 창원·부산보다 많은데도 의료를 비롯한 정주 여건은 늘 뒤처진다는 평을 듣는다"며 "특히 공공의료가 거의 없고 필수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건립 같은 하드웨어보다 의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공공병원을 지어도 의사가 없으면 헛방"이라며 "시민들이 아플 때 갈 곳은 있어야 하는데, 감기 같은 건 며칠 참아도 되지만 당장 급한 산부인과나 응급 상황은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했다.
이어 "어렵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손 놓을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7월 중순까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자체 정책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직개편으로 시민건강국이 복지 분야와 통합될 예정인 데 대해서는 "통합 돌봄과 함께 관리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국의 역할과 위상은 절대 줄어선 안 되며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전시·치적 행정에는 관심이 없다"며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는 시민의 기본 삶을 지키는 데 둬야 한다. 후퇴하고 있는 울산 필수의료를 재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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