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호점' 울산 동구점 사라지나…임대주택 사업 추진
현대백화점 컨소시엄 HUG 공모 선정…본사는 "폐점 확정 아냐"
750세대 규모 주택·상업문화시설 검토…주민·정치권 반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현대백화점 국내 1호점으로 문을 열었던 울산점 동구 부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지난 17일 HUG의 '2025년 제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부지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이 위치한 동구 서부동 105-3 일원이다. 이곳엔 총 75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저층부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본 심사를 거쳐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착공까진 적어도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는 지난 1977년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현대중공업 직원을 위해 건립한 현대쇼핑센터를 백화점으로 승격한 것으로, 현대그룹 내 최초의 유통 점포다.
상당 기간 현대백화점 본사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으나 조선업 불황 이후 인구가 유출되고 매출이 점차 하락하자 지난해 울산점 분점으로 격하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는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는 지역 상권을 든든하게 떠받쳐온 민생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일방적인 폐점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측은 기존 매장을 폐점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점포를 폐점할 계획은 아니다"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 단계며, 최종 협의차가 남아있어 사업 계획에 대해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