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전반기 의장 정우식 유력…국힘 내부 추대 분위기

민선 8기 부의장 역임…민선7기부터 내리 3선
"군의장 선거 의원님들 선택 존중하겠다"

9대 울주군의회 최다선 의원. 왼쪽부터 3선의 박기홍·정우식(국민의힘)·한성환 (민주당)당선인(가나다순). 다선 의원 가운데 정우식 당선인이 사실상 상반기 군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6·3 지방선거로 구성된 제9대 울산 울주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정우식 국민의힘 군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내정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울주군의원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정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울주군 나 선거구에서 당선돼 제7대부터 제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현재 제8대 울주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제9대 울주군의회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가 선거구 이상걸 의원과 황윤대 당선인, 나 선거구 정우식 의원과 권중건 당선인, 다 선거구 박기홍 의원이 당선됐다. 비례대표 1석도 국민의힘 장동희 당선인이 차지했다.

민주당에서는 가 선거구 한성환 의원과 최윤성 당선인, 나 선거구 이상우 의원, 다 선거구 정재훈 당선인이 의회에 입성한다.

다음 달 1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9대 울주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의장단 구성은 관례상 다선 여부와 선수, 정당별 의석수 등을 고려해 이뤄져 왔다.

이번 당선인 중 3선 의원은 국민의힘 정우식·박기홍 의원, 민주당 한성환 의원 등 3명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전체 10석 중 6석을 확보한 만큼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같은 3선이라도 정 의원이 제7대부터 연속 당선된 점을 들어 전반기 의장을 맡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기홍 의원은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의회에 입성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후반기 의장직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전반기 의장은 다선 의원 가운데 정우식 의원이 먼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아직 의장 선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의원들의 선택을 존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