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 기초 AI 아닌 산업 AX에 집중해야…외부와 연결이 관건"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16일 울산 남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조민주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16일 울산 남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올해 1월 출범한 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에 "산업 AX(AI 전환) 분야는 외부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예산만 낭비하고 허송세월하기 딱 좋은 분야"라며 외부 기술·인프라를 엮어내는 연결·활용 전략의 극대화를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18일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의 AI수도추진본부 업무보고에서 "울산은 기초 AI 연구가 아니라 최대 강점인 제조업 생태계에 AI를 접목하는 AX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의 핵심은 외부의 뛰어난 기술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연결고리(Nexus) 역할을 잘하는 것"이라며 "LG AI연구원이나 네이버 등 판교의 기술 기업들과 이를 현장에 적용할 기업들을 잘 연결해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AI본부 총인원 38명 대다수가 AI 전문가가 아닌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을 짚었다. 또 AX의 토대가 되는 DX(디지털 전환) 데이터가 갖춰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그는 "AX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그 바탕이 되는 DX 데이터가 철저히 정립돼 있어야 한다"며 "DX 관련 기업 현황이나 기초 통계도 없으면서 AX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아울러 "본부 직원들은 관내 사무실에만 갇혀 있지 말고 서울, 판교 등으로 출장을 자주 다녀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LG나 네이버의 문을 두드려 협업하고, 이미 기초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광주시 등 타 지자체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