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업탑 평면화 사업 미뤄질 듯…김상욱 당선인 "입체교차로 검토"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남구 공업탑 이전과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 사업의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예정했던 7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원회의 교통국 업무보고에서 기존 공업탑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 계획에 대해 '입체교차로' 조성 방안을 새롭게 제안했다.
현재 평면교차로 사업은 설계가 진행 중인 단계지만, 김 당선인의 새로운 제안으로 사업 내용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당시 김 당선인은 "평면교차로가 되면 신호 체계가 복잡해져 교통 체증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당선인은 "신호 대기 없이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입체교차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량이 가장 집중되는 옥동과 삼산을 잇는 구간은 고가도로를 짓고, 문수로와 두왕로 구간은 지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당선인 측은 입체교차로가 지어지면 남구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무인 버스 도입 등 미래 교통 환경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당선인은 "늦어도 7월 말까지 입체교차로 전환 사업을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울산시에 주문했다.
앞서 시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에 발맞춰 67억여 원을 투입해 하반기(7~12월) 중 로터리를 평면 교차로로 바꾸고, 울산대공원 동문 방면 두왕로 일부 구간을 1차로 넓힐 계획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선인의 입체교차로 검토 지시가 있었던 만큼 다음 달 착공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선인의 울산시장 취임 이후 다른 부서와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최종 사업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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