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 울산 대표 문화브랜드로 키운다

3억원 투입해 심벌마크·홍보 전략·신규 콘텐츠 개발 추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가 확정된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 13일 한 시민이 휴대폰 카메라로 암각화를 촬영하고 있다. 2025.7.13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적인 문화상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시는 9일 울산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브랜드 디자인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브랜드 구축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회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울산시와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자문위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배경과 브랜드 개발 방향, 디자인 주제(콘셉트),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사업은 총 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상징 표시(심벌마크)를 비롯한 기본·응용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홍보 전략 수립, 시범사업 추진, 신규 콘텐츠 발굴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를 단순한 문화재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갖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계별 디자인 고도화와 다양한 활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문화·교육 분야와 연계한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를 사람들이 찾고 머물며 경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 울주군 대곡천 일대의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