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 당선…'보수 최대 표밭' 지켰다

임현철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후보가 4일 새벽 울산 남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임현철 당선인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 /뉴스1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 남구청장 선거에서 임현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울산 최대 표밭'인 남구를 보수가 사수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50.79%(8만 2625표)를 득표해, 44.23%(7만 1950표)를 얻은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6.56%포인트(p) 차로 따돌렸다. 방인섭 개혁신당 후보는 4.96%(8077표)에 그쳤다.

이번 남구청장 선거는 현직 서동욱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상태에서 치러져 일찌감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선거 막판까지 판세는 안갯속이었다. 경상일보와 울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발표한 여론조사(23~24일 남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8명 대상)에 따르면 최덕종 후보(41.5%)와 임현철 후보(35.5%)는 오차범위 내인 6%p 차로 접전이었다. 방인섭 후보의 지지율은 8.5%였다.

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출마한 방 후보로 인해 보수 표심이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의 높은 지지세와 맞물리며 최 후보의 약진이 점쳐지기도 했다.

실제 개표 초반엔 최 후보가 임 당선인을 10%p 이상 격차로 앞질렀으나, 개표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격차가 좁혀졌고 결국 임 당선인이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한 임 당선인은 제4·5대 울산 남구의회 의원과 제6대 울산시의회 의원, 민선 8기 울산시 대변인을 역임했다.

임 당선인은 "수많은 흑색선전에서도 저를 지켜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민만 바라보고 남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유선 ARS 10.4%·무선(가상번호) ARS 89.6%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5%,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