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서 만난 이동권·박천동, 세 번째 빅매치 울산 북구 공단 공략

전현직 리턴매치…이동권 "내란청산" 박천동 "사업 연속"

6·3 지방선거 하루 전인 2일 울산 북구청장 후보들이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천동 국민의힘 후보.2026.06.02.ⓒ 뉴스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 하루 전인 2일 울산 북구청장 후보들은 공장 단지를 누비며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이번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선 전현직 구청장의 세 번째 승부가 펼쳐진다.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천동 국민의힘 후보는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두 후보는 전직의 탈환과 현직의 수성을 놓고 막판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북구는 현대자동차가 위치해 노동자 거주 비중이 높은 만큼 이날 두 후보 모두 공단으로 향했다.

이동권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화봉사거리를 시작으로 명촌농협, 진장동 모다아울렛, 염포동 신전시장 등 북구 전역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어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교대 근무 시간인 오후 2시 30분께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에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울산 북구)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북구의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일 꼭 투표장으로 와서 북구의 미래 발전도 도모하고 내란 세력을 확실히 청산하는 데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박천동 국민의힘 후보도 점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 30분께 달천공단을 찾아 식사하러 온 노동자들을 격려하며 악수했다.

이어 같은 당 소속 조문경 북구의원 후보와 함께 명촌동 평창리비에르 사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열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사업의 중단 없는 진행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구청에 있을 때보다 주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많이 알게 됐다"며 "다시 구정을 맡으면 현실 감각이 뛰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께 호계사거리에서, 박 후보는 오후 6시께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