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형근, 울산시의원 후보 사퇴…"단일화 경선 규칙 비정상"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울산시의원 후보(동구 제3선거구)가 28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진행한 광역의원 단일화 경선 방식에 줄곧 문제를 제기해 오다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퇴했다.
김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어야 사는 길을 가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시장·기초단체장 경선은 정당 이름을 걸고 진행하면서 시의원 후보 경선만 정당명을 빼고 경력 두 개만 안내한 채 치른 점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극도로 제한하는 비정상적 규칙"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당명 배제 경선'에 항의해 선거운동 기간에 나흘간 단식하며 진보당에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 후보의 사퇴가 일으키는 파장이 크진 않겠지만, 최소한 제 결정이 울산의 민주·진보 정치의 역사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확신으로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중구 제2선거구, 남구 제3선거구, 동구 제3선거구, 북구 제3선거구 등 광역의원 4개 선거구를 단일화 대상으로 협의했고, 지난 24~25일 해당 선거구에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 결과 중구2 진보당 천병태, 남구3 민주당 강정덕, 동구3 진보당 이은주, 북구3 진보당 강진희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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