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민주·진보 '단일화 효과 봤다'…동·북·울주 '우세'
'보수 텃밭' 중구·남구서도 '초접전' 양상 전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실시된 울산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예상 밖 선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이 발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구청장 후보 적합도는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43.4%, 김영길 국민의힘 후보 40.4%, 고호근 무소속 후보 5.9% 등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3.0%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울산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남구청장에선 최덕종 민주당 후보(42.4%)와 임현철 국민의힘 후보(36.5%)가 5.9%p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고, 방인섭 개혁신당 후보는 7.3%를 얻었다.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이 지난 6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선 임 후보가 47.4%, 최 후보가 27.6%로 나타나 19.8%p차로 임 후보가 앞섰다. 같은 기간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판세가 뒤집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유일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던 동구청장엔 박문옥 진보당 후보가 48.9%로 다른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가 25.7%, 이장우 노동당 9.8%로 집계됐다. 박 후보와 천 후보 간 격차는 23.2%로, 이 후보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전현직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된 북구청장은 이동권 민주당 후보가 58.3%으로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고, 박천동 국민의힘 후보는 28.7%로 나타났다.
도농복합 지역인 울주군수엔 김시욱 민주당 후보가 50.3%를 기록, 이순걸 국민의힘 후보(38.2%)와 12.1%p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주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42.7%)와 김 후보(37.0%)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는 조국혁신당·진보당 후보가 민주당과의 단일화로 사퇴하면서 표심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 의뢰로 시그널앤펄스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했다.
각각 중구 거주 500명, 남구 거주 502명, 동구 거주 501명, 북구 거주 500명, 울주 거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중구 8.0%, 남구 5.1%, 동구 9.0%, 북구 5.1%, 울주군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4.4%p다.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같은 언론사 의뢰로 여론조사 공정이 지난 4~5일 남구와 울주군 거주 각각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ARS' 80%, '유선 ARS' 20%로 반영됐다. 응답률은 남구 5.3%, 울주군 5.9%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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