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발표부터 인재 영입까지…울산교육감 후보 3인 표심 공략 '속도'
구 "학생 마음치료 책임" vs 조 "학교에 예산 주권" 공약 대결
김 캠프, 장평규 전 출마자 합류로 지지세 확장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12일 앞두고 구광렬, 김주홍, 조용식(가나다순)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각기 다른 공약 발표와 선대위 인재 영입에 나서며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구광렬 후보는 '울산학생 마음치료 7대 핵심 공약'을 담은 10호 공약 보도자료를 내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22일 밝혔다.
구 후보는 "학생 마음치료 바우처 지원 범위를 외부 전문기관까지 전면 확대하겠다"며 "위기 신호가 발견된 학생은 7일 이내 첫 전문 상담을, 고위험 학생은 24~48시간 내 긴급 개입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화와 온라인 등을 하나로 통합한 '울산 학생 마음건강 원스톱센터'를 설치해 상담부터 전문기관 연계까지 한 번에 처리하겠다"며 "모든 학교에 예방 중심의 '마음안심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학부모 마음코칭과 가족상담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장평규 전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이날 김주홍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장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견을 열어 "지금 울산교육엔 정치적 구호보다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행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최근 지역 교육계 원로들과 울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깊이 들은 결과, 지금은 비판보다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 후보는 현장을 알고 행정을 이해하며, 울산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 책임감과 실행력을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조용식 후보도 같은 날 하향식 예산 배분으로 인한 학교 자율성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적사업비의 30%를 기본 운영비로 전환하는 '학교 자치 중심 예산제'를 2028년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현재 교사들의 행정업무 과부하 주된 원인으로 목적사업 정산 및 보고 업무가 꼽히고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후보는 "교육청이 목적을 지정해 내려주는 예산의 꼬리표를 떼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 구성원 스스로 필요한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예산 주권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후보는 전날 남구 공업탑에서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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