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땅에 큰절' 김상욱 "울산서 민주혁명을"…파란 우비 당원들 환호
태화강 국가정원서 지선 후보·지지자 집결
'유세차 없는 선거' 노랫소리 없는 출정식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민주의 상징을 울산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호소했다.
이날 빗속에서 진행된 출정식엔 파란 우비를 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광장 계단을 가득 채웠다.
'유세차 없는 선거'를 약속한 김 후보의 출정식은 경쾌한 노랫소리 없이 연설하는 후보들의 목소리와 지지자들의 환호 소리만 울려 퍼졌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출정 선언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며 "일 잘하는 새로운 울산을 지금부터 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잡은 김상욱 후보는 "울산에 '민주'를 기념할 공간이 별로 없다"며 "시장이 되면 이 넓은 광장을 민주 광장으로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두겸 국민의힘 시정을 겨냥해 "4년 동안 더 좋아진 게 잘 안 보인다"며 "5000억 오페라하우스와 6700억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을 하는 동안 복지·보육·돌봄이 구멍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반민주를 극복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울산의 민주혁명"이라며 "작은 차이를 접어두고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 민주의 이름으로 승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연설 직후 비에 젖은 땅바닥에서 큰절을 올렸다. 지지자들은 연설 도중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출정식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출정식엔 김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와 민주당 내 울산시장 도전자들도 참여해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전태진 후보도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외치는 후보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이를 막고 떠난 청년이 돌아오는 울산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퍼포먼스에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신발 끈을 묶으며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민생', '시민', '책임', 현장', '혁신'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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