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다회용 컵 순환 서비스 '캠퍼스 컵',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카페서 다회용컵 이용 후 반납 시 보증금 반환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울산시 자원순환과와 함께 개발한 다회용 컵 순환 서비스 '캠퍼스 컵'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캠퍼스 컵은 울산시청 청사와 시청 인근 카페, UNIST 내 카페에서 운영 중인 '울산컵'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울산컵'은 카페에서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고, 이를 매장이나 반납함에 다시 돌려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모바일앱 'E컵'에서 낸 보증금으로 카페에 울산컵을 요청하고 QR코드를 찍은 뒤 울산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캠퍼스 컵은 울산컵의 반납 동선, 보증금·인센티브 구조 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컵 순환 전과정에 환경평가를 적용해 정책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과제는 디자인학과 이승호 교수가 지도했으며, 기존 울산컵 프로젝트를 수행한 신다영, 박민주, 한민주, 김태근 학생이 참여했다.
울산컵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울산광역시가 공동 지원한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으로 추진됐다.
울산컵은 현재까지 누적 3만 6000개 이상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신다영 학생은 "디자인이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과 일상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컵이 행정과 디자인, 시민 참여가 결합한 사례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NIST와 울산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BTS(Brain to Society) 실전문제연구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한 디지털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국제적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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