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김두겸 측 일방적 굴복 요구에 단일화 논의 중단"
국힘 시의원 후보들 "보수 통합" 집단 촉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장에 출마하는 박맹우 무소속 후보가 19일 보수 진영의 단일화 무산 책임이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통의 정치와 일부 권력 중심의 행태는 결국 보수의 분열로 이어졌다"며 단일화 논의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일 김두겸 측 핵심 관계자로부터 '시민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으나, 갑자기 '경선은 안된다. 사퇴하고 따라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협의와 약속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굴복하라는 이야기"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기에 단일화 중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집단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원로들을 앞세워 압박에 나서고 있다"며 "김두겸 측이 단일화를 거부했다는 내용도 모른 채 울산 민심까지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향해 "울산의 큰 어른으로서 보수 통합에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보수가 하나로 힘을 모아 원팀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울산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 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조속한 단일화와 상생의 협력을 이뤄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오는 23~24일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있다.
반면 박맹우 후보는 현재까지 독자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 2명이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맞서는 '3파전' 구도가 굳어질 전망이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