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6·3 지선 앞두고 삭발…"후보자들 중앙 정치와 분리해 달라"

"말로 하는 사과 무게 잃어"…12·3 비상계엄 실망감 삭발로 사죄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18일 울산 울주군 울주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후보자들의 객관적 평가를 호소하며 삭발했다. 2026.5.18 ⓒ 뉴스1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을 중앙 정치와 분리해 평가해달라"며 삭발했다.

서 의원은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주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후보자들이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온몸으로 짊어진 채 출발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지선을 앞두고 어려운 국면이 된 것은 모두 중앙당과 중앙정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차례 사과를 드렸지만, 말로 하는 사과는 이미 그 무게를 잃었기에 삭발로써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며 "이 머리카락이 땅에 떨어지면 중앙정치의 교만함과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중앙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지선 후보자를 분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모든 비난과 실망은 중앙정치의 상징인 저에게 퍼부어 달라"면서도 "지선에 나선 후보들은 중앙정치와 분리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더욱 낮은 자세로 말이 아닌 발걸음과 땀으로 군민 여러분께 효능감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범수 의원은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niw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