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입 동반 증가…석유제품 단가 급등에 수출 20.6% 늘어

무역수지 24억 2000만 달러 흑자…139개월 연속 흑자

울산항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입이 석유제품·석유화학·선박 수출 증가와 원유·석유제품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모두 늘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6년 4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8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수입액은 61억 달러로 22.2% 늘었다.

무역수지는 24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2014년 10월 이후 139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 859억 달러의 9.9%, 수입액은 전국 수입액 621억 1000만 달러의 9.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줄었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선박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이 43.6% 감소했으나 수출 단가가 110.8% 급등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했다.

국제 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휘발유는 지난해 4월 배럴당 75.3달러에서 올해 4월 127.8달러로 69.7% 상승했고, 경유는 81.8달러에서 195.5달러로 139.1% 뛰었다.

석유화학 수출도 물량은 21.1% 줄었지만 수출 단가가 34.7% 오르면서 6.2% 증가했다.

선박 수출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량이 늘며 47.0% 증가했다. 신조선 수출액은 지난해 4월 6척·6억 6099만 달러에서 올해 4월 6척·9억 6451만 달러로 45.9%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 등으로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4월 11억 6021만 달러에서 올해 4월 11억 448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원유 수입은 물량이 22.4% 감소했으나 수입 단가가 51.0%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26.8% 늘었다. 주요 품목 중 벙커C유는 120.3%, 조유는 242.7% 증가한 반면 나프타는 56.8% 감소했다.

정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5.0% 증가했다. 구리광은 17.1% 감소했으나 납광은 862.6%, 아연광은 69.8% 각각 늘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