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1호' 전태진, 선거사무소 개소…정청래 지원사격
"이번에는 단디 뽑아달라"…운동화 신고 선거 승리 각오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전태진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울산 남구 신정동 애플타워 5층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두관 전 의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정청래 대표는 축사에서 전 후보를 민주당의 '영입 인재 1호'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오라는 데는 많고 몸은 하나지만, 제가 직접 선택하고 당이 보증하는 영입인재 1호의 개소식에 오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새벽밥을 먹고 세종과 부산을 거쳐 울산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인 '문수 지하고속화 도로 건설'을 언급하며 "전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힘을 합쳐 울산 시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열흘 전 남구갑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김상욱 후보도 전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저보다 훨씬 더 유능하고 울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분이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전 후보가 가진 꿈과 계획이 울산에 도움이 되고, 울산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께서도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선 정청래 대표가 전 후보에게 운동화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 후보는 신고 있던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달리기하듯 제자리에서 뛰는 동작을 보이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아내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큰절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 후보는 "울산은 산업과 도시가 노후화되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금이 울산을 되살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구갑은 특정 정당이 오랫동안 당선돼 온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수십 년간 이어진 낡은 지역주의의 틀을 깨고 울산을 되살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시민들께서 '싸우지 말고 정치 좀 단디 해라'고 말씀하신다"며 "제가 단디 할 테니 이번에는 단디 좀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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