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로 울산숲 밝힌다…울산 북구 '지정기부' 첫 도입
울산숲 경관조명·취약노동자 검진비…내달 1일부터 모금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첫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 내달 1일부터 모금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공감하는 지자체의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다. 북구는 앞서 지정 기부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가지 사업을 선정했다.
먼저 '울산숲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울산숲 산책로에 경관조명과 고액 기부자 숲길 표시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의 야간 경관조명에서 착안해, 조명시설이 부족한 울산숲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북구는 내년 12월까지 총 1억 5000만 원을 모금해 2028년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건강진단비 지원 사업'은 기초 건강검사에서 심뇌혈관 질환 등 이상 수치가 발견된 취약 노동자를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 간이 검사는 기존의 '취약 노동자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조례상 비정규직, 특수고용, 영세·소규모 노동자 등이다.
북구는 올 연말까지 4000만 원을 모금해 내년부터 취약 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정밀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정 기부를 희망할 경우 고향사랑이음 누리집에 접속해 '특정 사업 기부하기'에서 원하는 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까지 고향사랑기부 일반기부사업으로 모금된 약 3억 9200만 원에 대한 활용처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북구 관계자는 "일반기부사업 모금액의 일부는 답례품비나 기타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나 적절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정기부사업이 울산숲 관광명소화와 취약노동자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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