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국 첫 SFTS 확진자 발생…"백신·치료제 없어"

70대 남성, 발열·근육통 증상 보여 병원 찾았다가 확진
시, 긴팔 착용·기피제 사용 등 참진드기 예방 당부

SFTS 예방 안내 홍보문.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지난 21일 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역 내에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이달 발열·근육통의 증상을 보여 17일 병원을 방문했다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확진자가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텃밭 작업과 등산, 산책을 한 이력을 확인하고 추정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울산에선 5월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모두 8명이 확진됐다. 4년 만에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경 작업·임산물 채취·등산·성묘 등 야외 활동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감염 후 2주 이내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양말 착용, 기피제 사용,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않기,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세탁. 반려동물 귀가 후 진드기 확인 등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고, 진료 시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