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 1차 지급…취약계층 최대 60만 원

총 1421억 원 투입, 지방비 284억 원은 시가 전액 부담

2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2026.4.22 ⓒ 뉴스1 황기선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방비 분담분을 전액 시비로 편성하고 구·군 부담 없이 신속 집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1421억 원으로, 이 가운데 시가 지방비 284억 원을 전담한다.

시는 민생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전액 부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먼저 실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60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50만 원을 지급받는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와 그 외 소득 하위 70% 시민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 대상자는 15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기간 중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울산페이),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급 첫 주에 신청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시청 직원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를 함께 투입해 신청 안내와 접수 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여건상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지방비 분담분 전액을 시에서 부담해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