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학사업 문턱 낮췄다…검정고시 출신도 올해부터 동등 지원
내신 필수 요구로 신청 단계 배제되던 구조 개선
상반기 선발부터 점수 환산 기준 마련해 공정 비교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시 산하 울산연구원이 운영하는 장학사업에서 고등학교 학력 취득 경로에 따른 차별 요소를 없애고 올해 상반기 선발부터 검정고시 출신자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부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울산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의 권고를 울산연구원이 수용하며 이뤄졌다. 그간 울산시 장학금은 고교 내신 성적을 필수로 요구해 성적 증빙이 어려운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은 신청 단계에서 배제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검정고시 합격생의 평균 성적을 내신 등급으로 산출할 수 있는 검정고시 점수별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검정고시 출신자도 정규 고교 졸업자와 공정하게 성적을 비교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개선된 제도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장학생 선발부터는 학력 취득 방식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시 권익인권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인권 침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선한 모범 사례"라며 "시민의 보편적 교육권 보장과 인권 가치 확산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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