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도시환경 변화·시민 수요 반영"

울산 울주군 율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담당 기사가 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 뉴스1 DB 윤일지 기자
울산 울주군 율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담당 기사가 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 뉴스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정된 노선은 28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울산역 지하차도 개통과 북울산역 연계 강화, 부산 방면 통근 수요 증가 등 변화된 교통 환경을 반영해 추진됐다. 차량 증차보다는 노선 간 증·감차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울산역 지하차도 개통에 따른 경로 최적화다. 기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노선은 유지하되, 신설·통합 노선을 중심으로 지하차도를 경유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시는 314번 노선을 신설해 통도사에서 언양, 천상 등을 거쳐 율리까지 운행해 울주군 서부권과 남구를 연결한다. 1733번 노선은 기존 1703번과 통합해 양우내안애에서 울산역을 거쳐 태화강역까지 운행하며 주요 거점 간 연결성을 높인다. 1703번 노선은 폐지된다.

1713번(석남사~태화강역)과 1723번(통도사~태화강역)은 고속도로(범서하이패스나들목~울산톨게이트)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한다.

북울산역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연계 교통망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현재 북울산역에는 총 7개 노선(시내 4, 지선 3)이 운행 중인데, 이번 개편으로 492번 노선이 신설돼 북울산역 연계가 한층 강화된다. 492번 노선은 율리에서 테크노산단과 태화강역을 거쳐 북울산역과 모화까지 운행한다.

시는 9월 광역전철 개통 시기에 맞춰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추가 노선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역 교통 수요 증가와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한 노선 조정도 이뤄진다.

1144번은 증차를 통해 혼잡 시간대 수송 능력을 강화하고 1214번은 이용객이 많은 구간 중심으로 경로를 조정해 정시성을 확보한다. 또 1234번 직행좌석 노선을 신설해 부산 노포동 방면 접근성을 높인다.

1413번 도심순환 노선(범서읍~남구)이 신설되고, 1432번은 송정지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도심 이동 편의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조정은 변화된 도시 환경과 시민 이용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