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당 추가 공모…일부 선거구 후보 ‘사전조정설’ 의혹
국힘 "공천 신청자 있어도 공관위 필요에 따라 추가 공모"
(울산=뉴스1) 김재식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역시 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후보자 추가 공모에 나서면서 일부 선거구의 후보자 간 사전 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의원 중구 4선거구, 남구 1·2선거구, 동구 1·2·3선거구,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중구 가 선거구, 남구 가·나 선거구, 동구 가·나·다 선거구, 북구 가·나 선거구, 중구·동구·울주군 비례대표 등의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후보자 사전 조정 의심 선거구는 광역시 의원을 뽑는 남구 1선거구와 기초의원을 뽑는 남구 가·나 선거구이다.
현재 남구 1선거구에는 이 모 씨, 안 모 씨, 박 모 씨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또한 남구 가선거구에는 김 모 씨와 비공개 신청자 등 2명이, 남구 나 선거구에는 이 모 씨, 박 모 씨, 장 모 씨 등 3명이 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쳤다
이처럼 이곳 선거구들은 이미 복수의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마쳐 시당이 추가 공모에 나설 별다른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직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남구 1선거구에 시의원 후보자 신청을 한 박 모 씨를 공천하기 위해 이 지역구에서 경쟁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안 모 씨를 구의원 후보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에선 남구 1선거구는 신정동 토박이인 안 씨 집안의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지역구로 통한다.
안 모 씨는 4대 남구의회 의장과 5대 울산시의원을 지낸 안성일 전 울산시의원의 아들이다.
남구 1선거구에서 안 씨 집안의 지지세는 안성일 전 시의원이 2011년 시의원 보궐 선거에서 당시 집권당은 기호 1번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무소속을 당선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남구 1선거구에서 7대와 8대 울산시의원에 당선된 현 안수일 울산시의원의 조카이다. 안수일 울산시의원도 2018년 더불어민주당 바람 속에서 남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돼 남구 1선거구가 안 씨 집안의 정치적 텃밭임을 증명했다.
당시 무소속이던 안 전 시의원에게 패배했던 자유한국당 후보 가 이번에 남구 1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한 박 모 씨다.
박 씨는 15년 만에 안 전 시의원의 아들과 시의원 공천 경쟁을 하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안 씨 집안의 정치적 텃밭인 남구 1선거구에 현 울산시장의 측근인 박 씨의 시의원 공천을 위해 안 씨를 남구 가 구의원 후보로 돌리기 위해 추가 공모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안 씨의 남구 가 구의원 공천 보장을 위해 남구 가에 공천 신청을 한 남구 갑 김태규 당협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 모 씨가 현 거주지가 아닌 남구 나 선거구로 옮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기존 공천 신청자가 있어도 공관위에서 추가 공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공모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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