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

김두겸 시장, 여성 맞춤형 정책 발표

김두겸 울산시장이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 맞춤형 정책 추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울산지역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찾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일자리, 안전, 출산·돌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체감형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여성 창업 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선배 여성 창업가와의 1대 1 멘토링, 인공지능(AI) 창업 실험실 운영, 금융 연계 지원을 묶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에는 판로 개척과 홍보도 연계 지원하고, AI·디지털 여성 일자리 박람회와 취·창업구역 미니 일자리 박람회를 정례화해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또 여성친화기업 AI·디지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기업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근무환경 개선을 뒷받침한다.

상시근로자 5~300인 기업 중 여성근로자 비율 20% 이상 또는 전년도 대비 여성근로자 비율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과 협력해 여성 선호 전공을 확대하고 전공 연계형 직무교육과 학점 인정 기반을 마련해 교육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순찰대를 운영하고 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을 확대 설치한다.

출산 돌봄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지원도 확대한다. 난임부부 희망 더하기 프로젝트로 난임 시술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한방 치료비와 난자·정자 동결 보존 비용을 지원한다.

맘(MOM)든든 동행 사업을 통해 임신부부 백일해 예방접종, 임산부 가사돌봄 지원, 다태아 의료비 최대 500만 원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맘(MOM) 편한 울산형 3대 산후조리사업을 통해 오는 9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여성의 삶이 안정될 때 도시의 미래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성이 일하며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여성 분야에 이어 어르신·가족 분야 정책을 매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