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하수처리장 감시로 감염병 조기 발견"

울산시청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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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감시 대상은 굴화, 용연, 농소, 방어진 등 하수처리장 4개소 유입수다. 검사 대상 병원체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 호흡기 7종 △노로바이러스 △에이·이(A·E) 간염바이러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엠폭스이다.

지난해 감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중 대부분 저농도를 유지하다 하반기 재증가 양상을 보였다.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을 통해 유행 변이가 확인돼 실제 환자 발생 변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월, 11월과 12월에 집중적으로 검출됐으며 하수 감시에서 환자감시보다 약 1주 빠르게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지속해서 검출됐으며, 겨울·봄철 농도 증가 양상을 보였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는 연중 산발적으로 검출됐으며,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은 지속해서 검출돼 지역사회 내 항생제 내성균이 상재함을 시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보다 조기에 포착하고, 변이 및 신규 병원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