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난해 유수율 91.3% "수돗물 337만톤 아껴"

울산시청 ⓒ 뉴스1 윤일지 기자
울산시청 ⓒ 뉴스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 유수율이 91.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요금 수입으로 회수되는 비율로, 상수도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울산시 유수율은 지난 2010년 87.6%를 기록한 이후 한동안 정체기를 보여왔다. 지난 2022년 88.2%, 2023·2024년 89.6%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91%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한 유수율 제고 전담팀(TF)의 전방위적 대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담팀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지난해 10.5㎞ 구간의 노후관을 교체했으며, 총 2865㎞ 구간에서 누수 탐사를 실시해 128건의 누수를 조기에 발견·수리했다.

이를 통해 약 337만 톤의 수돗물 손실을 예방하고 약 3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시행 중인 블록 고립화 사업(수도관망을 블록 단위로 나누어 관리하는 시스템)이 유수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동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역대 최고 유수율 달성은 노후 시설 정비와 블록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노후관로 정비를 위한 국비 확보에 힘쓰고,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