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울산 남구청장 선거 불출마"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 뉴스1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박성진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울산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최근 나에 대한 사안과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해 왔으나, 현재 상황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불출마 결정은) 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지역사회와 당에 대한 책임을 고려해 스스로 내린 판단"이라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선거 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후 SNS에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는 2023년 12월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허위 사실 공표 행위 가중 처벌 규정이 신설된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발된 사례다.

그는 AI로 구현한 아나운서가 '외국의 유명 시사 주간지에서 ○○의 발전을 이끌 인물로 A를 선정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는 형식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했으면서도 AI 제작 사실을 표시하지 않고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울산 남구 선관위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한 형사 고발과 별개로 AI 생성물임을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 전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울산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민주당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