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아파트 현장서 2억대 임금 체불… 건설노조 "원청이 해결하라"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수억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울산지대(노조)는 20일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서 원청사를 향해 체불 임금의 조속한 지급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중구 소재 500세대 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작년 10~12월 3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했다.
노조가 현재까지 파악한 임금 미지급자는 하청업체 A 사에 소속된 철근, 타설, 형틀 목수, 해체·정리 등 4개 분야 근로자 150여 명으로 피해액만 2억 원에 이른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원청 현장소장과 만나 '설 명절 이전까지 체불액 일부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결국 이행되지 않았다"며 "임금 지급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근로자들이 심각한 생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노동자는 지난 13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임금 체불을 고발하는 진정서를 냈으며, 이날 두 번째 진정서를 낼 예정이다.
뉴스1은 원청사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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